손 없는 날에 이사비가 더 드는 건 업체가 '손 없는 날 요금'을 따로 받아서가 아니라 그날로 예약이 몰려 할인 여지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같은 손 없는 날이라도 월말·금요일·주말과 겹치는 날은 더 오르고, 손 없는 날에서 하루 이틀만 벗어나도 견적이 내려갑니다. 2026년 10월에 남은 손 없는 날 네 날 가운데 29일(목)·30일(금)은 월말과 겹쳐 가장 비싼 조합입니다.

손 없는 날 이사비용, 달라지는 기준
손 없는 날은 음력 날짜 끝자리가 9나 0인 날입니다. 음력 9·10·19·20·29·30일이 해당하고, 한 달에 보통 여섯 날이 나옵니다. 이사·개업 날짜로 이 날을 고르는 사람이 많아 포장이사 업체 배차가 먼저 찹니다.
업체 견적 예시로 보는 날짜별 차이입니다(같은 짐·같은 거리 기준).
| 이사 날짜 | 견적 수준 |
|---|---|
| 일반 평일(월~목) | 기준 100% |
| 일반 주말(금~일) | 약 10~20% 높음 |
| 손 없는 날 평일 | 약 20~30% 높음 |
| 손 없는 날 + 금요일·주말 겹침 | 약 30~50% 이상 높음 |
금액으로 보면 2.5톤 포장이사는 일반 평일 약 70만~90만 원, 손 없는 날 약 90만~110만 원 수준의 예시가 있고, 5톤은 일반 평일 약 110만~140만 원, 손 없는 날 약 140만~180만 원 이상으로 벌어집니다. 짐의 양·거리·층수·사다리차·엘리베이터·포장 방식·작업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숫자라 견적은 같은 조건으로 맞춰 비교해야 합니다.

2026년 10월~12월 남은 날짜
| 양력 날짜 | 요일 | 음력 | 참고 |
|---|---|---|---|
| 2026년 10월 19일 | 월 | 9월 9일 | |
| 2026년 10월 20일 | 화 | 9월 10일 | |
| 2026년 10월 29일 | 목 | 9월 19일 | 월말 겹침 |
| 2026년 10월 30일 | 금 | 9월 20일 | 월말·금요일 겹침 |
| 2026년 11월 8일 | 일 | 9월 29일 | 주말 |
| 2026년 11월 17일 | 화 | 10월 9일 | |
| 2026년 11월 18일 | 수 | 10월 10일 | |
| 2026년 11월 27일 | 금 | 10월 19일 | 월말·금요일 겹침 |
| 2026년 11월 28일 | 토 | 10월 20일 | 월말·주말 겹침 |
| 2026년 12월 7일 | 월 | 10월 29일 | |
| 2026년 12월 8일 | 화 | 10월 30일 | |
| 2026년 12월 17일 | 목 | 11월 9일 | |
| 2026년 12월 18일 | 금 | 11월 10일 | 금요일 |
| 2026년 12월 27일 | 일 | 11월 19일 | 주말·연말 |
| 2026년 12월 28일 | 월 | 11월 20일 | 연말 |
10월 9일(한글날)·10일(토)도 손 없는 날이었지만 이미 지났습니다. 음력 10월은 29일까지라 11월 8일 다음 손 없는 날이 열흘 뒤인 17일로 건너뜁니다.

2027년 1월 날짜
| 양력 날짜 | 요일 | 음력 | 참고 |
|---|---|---|---|
| 2027년 1월 6일 | 수 | 11월 29일 | |
| 2027년 1월 7일 | 목 | 11월 30일 | |
| 2027년 1월 16일 | 토 | 12월 9일 | 주말 |
| 2027년 1월 17일 | 일 | 12월 10일 | 주말 |
| 2027년 1월 26일 | 화 | 12월 19일 | |
| 2027년 1월 27일 | 수 | 12월 20일 |
2027년 설 연휴(2월 6일~9일) 전에 이사를 끝내려는 수요가 1월 말 손 없는 날(26·27일)에 몰립니다.

비용을 줄이는 순서
- 잔금일·입주 가능일·퇴거일처럼 바꿀 수 없는 날짜를 먼저 고정합니다.
- 손 없는 날 당일만 보지 말고 전후 평일을 후보에 넣습니다. 손 없는 날 전후 평일로 옮기면 20만~40만 원 이상 줄어드는 예시가 있습니다.
- 후보 2~3개를 두고 최소 3개 업체에서 오전·오후 시간대, 월말 여부를 같은 조건으로 맞춰 견적을 받습니다. 날짜를 하나로 못 박고 받으면 협상 여지가 줄어듭니다.
- 날짜가 정해지면 2~4주 전에 업체를 예약합니다. 10월 29·30일, 11월 27·28일처럼 월말과 겹치는 손 없는 날은 그보다 빨리 찹니다.
- 아파트라면 업체 예약과 별도로 관리사무소 이사 신고와 엘리베이터 사용 예약을 잡습니다. 손 없는 날에는 같은 단지 안에서도 엘리베이터가 겹칩니다.
날짜를 맞추지 못할 때
손 없는 날은 음력 역법에서 온 민속 관례이지 법이나 제도가 아닙니다. 가족이 날짜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손 없는 날을 고르되, 잔금·연차·배차가 맞지 않으면 손 없는 날 바로 전후의 평일이 비용과 준비 모두에서 현실적인 선택입니다. 개업·결혼처럼 다른 택일을 함께 보는 경우에도 손 없는 날 하나만으로 날짜가 정해지지 않으니, 위 표의 날짜는 후보를 추리는 용도로 쓰면 됩니다.
2026년 10월 12일 기준(음력 날짜는 한국천문연구원 음양력 자료로 계산). 이사 견적 수치는 업체 예시이며 지역·업체마다 다릅니다.